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불면증. 밤에 잠을 자는 것이 힘들어서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불면증 환자는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며 환자 수도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러한 불면증은 계속 방치하게 되면 치매, 비만, 심근경색과 같은 여러가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불면증의 원인과 해결방법,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면증이란?
불면증은 수면에 어려움을 겪거나 지속적으로 잠들기 어려워하며, 깊은 수면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를 말합니다. 불면증은 의학적으로 비기질성 수면장애를 겪으며 심리적, 정신적 원인으로 인해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인해 가끔 발생할 수 있지만, 만성적인 불면증은 심각한 문제로 여겨집니다. 불면증은 개인의 일상 생활과 신체,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만성적인 경우 질적인 수면 부족과 신체적, 정신적인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0대, 60대 이상의 경우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불면증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지만, 20대의 경우에도 4년 사이 불면증 환자가 34%나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비기질성 수면장애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환자는 2017년에 32만 명 정도였지만, 2022년에는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불면증의 주요 증상은 잠들기 어려움, 자주 깨어나는 것, 새벽 시간에 빨리 깨어나는 등 수면의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자주 깨어나면서 쉽게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낮에 피로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일상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의 원인과 진단
불면증이 늘어나게된 주된 원인은 사회적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취업난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과도한 카페인 섭취, 지나친 디지털 기기 사용, 우울, 알코올 섭취등과 같은 복합적인 변화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불면증의 진단은 주로 개인의 증상과 수면 패턴을 기반으로 합니다. 수면에 들기 위해 몇 십 분씩 노력을 해야하거나, 수면을 유지하는데 있어 문제가 있거나, 기상 후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일주일에 3회 이상 발생하고 이것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불면증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사는 이처럼 증상의 유형, 빈도, 지속 기간 등을 파악하여 불면증을 진단하며 수면 일지, 신체 검사, 정신적 평가 등을 통해 기저에 있는 기저 원인을 파악하고, 기타 수면 장애와 구별하기도 합니다.
불면증의 위험성
불면증 증산이 장기간 이어지게 되면 개인의 생활 패턴과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수면 중에는 심박수, 호흡 속도, 혈압 등이 감소해서 심장과 혈관에 필요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데, 불면증 때문에 수면이 방해되거나 시간이 부족하면 이러한 회복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대로 쉬지 못한 심장에 지속적으로 부담이 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콜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콜티솔은 혈관을 수축하고 심장 박동을 증가시켜서 혈압을 높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에 부담이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수면이 부족하면 간에서 crp 염증 수치가 올라갑니다. 이렇게 되면 딱히 아픈 곳이 없는데도 마치 내 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처럼 몸 전체에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두 번째는 비만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잠이 부족해져서 식욕 조절 호르몬들의 균형이 깨지면 포만감을 주는 랩틴이 줄어들고,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 결과 우리는 더 많이 먹게 되고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콜티솔은 잠이 부족하면 많이 분비되고 혈압을 높임과 동시에 식욕을 촉직하게 하는데, 특히 고칼로리 음식을 선호하게 만듭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 에너지를 회복하려 하는 본능적인 반응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몸이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죠. 이런 다양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우리는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먹게 됩니다. 세 번째로 치매 위험이 높아집니다.
치매는 뇌에서 특정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쌓이는 것과 크게 관련이 잇습니다. 아밀로이드 베타는 우리 뇌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지고 없어지는데, 이 과정이 잘 안되면서 아밀로이드 베타가 뇌 안에 쌓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뇌 안에서 혈전을 만들게 되는데, 이것들이 우리 뇌 세포 주변에 쌓이면서 세포 간 정보 전달을 방해하고, 뇌 신경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게다가 여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이 더 많은 뇌 세포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뇌 세포들이 점점 죽고, 뇌의 일부분도 줄어들어 치매의 주요 증상인 기억력 감퇴나 인지 능력 저하가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밀로이드 베타를 없애줘야 하는데, 우리가 잠을 잘 때 이 단백질이 뇌에서 더 잘 제거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수면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불면증 해결방법, 치료 방법
불면증의 치료 방법은 다양하며, 개인의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이 사용됩니다. 먼저 생활 습관의 개선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수면 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우선 매일 7~8시간 씩 일정한 시간에 수면에 취하고, 기상할 수 있도록 낮잠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잠자는 시간 외에는 침대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약물, 알코올 섭취도 가급적 피해주시는 것이 좋고, 수면을 돕는 차를 마시거나 가벼운 간식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취침 전에는 과도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운동과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침실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좋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밝은 빛과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피해주세요. 잠에 들기 전에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등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 여가 시간을 갖거나 명상, 요가 등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활동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신적인 요인에 대해서는 심리치료나 행동요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만약 기저에 있는 질환이 원인이라면 해당 질환이 치료되어야 수면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시적인 불면증이나 경도의 불면증인 경우 안전한 수면 보조제를 의사와 상담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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