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의존증 증상과 치매신호

많은 분들이 퇴근 후 동료들과 술 한잔, 혹은 집에서 혼술을 합니다. 술이 일상생활 속에서 너무 깊숙이 자리 잡았기 때문에 술의 위험성을 소홀히 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술이 몸에 안 좋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다들 적당히 즐기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술을 한 병, 두 병 마시다 보면 주량도 점점 늘고, 분위기에 취해 더 많이 마시게 됩니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몸과 정신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알코올 의존증입니다. 오늘은 알코올 의존증의 개념과 원인, 증상과 치매 신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의 개념과 원인

알코올 의존증은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신체적, 정신적 의존 상태를 말합니다. 술이 인간관계에 문제를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술을 끊을 수 없다면 알코올 의존증 또는 알코올 사용장애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의존증까지는 아닐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술을 끊지 못하고 마실 경우, 가족들이 그만 좀 마시라며 잔소리를 할 거예요. 본인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봐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가족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분명 본인의 음주 패턴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음주 횟수가 늘어가면 가족들과의 관계도 안 좋아지고,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내일 힘들겠다 생각이 듦에도 멈추지 못하는 것. 과음으로 인해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것. 술 마시는 도중에 기억이 끊기는 것. 다음날 해장술을 찾는 것. 이 중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알코올 의존증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이러한 상태로 인해 알코올 섭취를 멈추면 생체적인 반응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강한 충동과 신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불쾌한 감정이 들게 됩니다. 알코올 의존증은 단순히 음주하는 행위가 아니라, 알코올을 중단하면 신체적 또는 정신적인 불쾌감과 충동을 느끼게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사람들은 알코올을 계속해서 섭취하게 되고, 그 결과 신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알코올 의존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유전적인 요소가 알코올 의존증을 발생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알코올 의존증과 관련된 유전자가 존재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개인의 생물학적 요인과 뇌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뇌의 보상 시스템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가 알코올 의존증을 유발하는데 연관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요인도 알코올 의존증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스트레스,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압박, 외부 환경의 영향 등도 알코올 의존증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어린 시기의 스트레스와 어려운 경험이 성인으로서의 알코올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알코올 소비를 위한 편견과 문화적인 영향도 알코올 의존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의 증상과 치료 방법

알코올 의존증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인 증상을 동반합니다.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흔들림, 떨림, 손발의 저림 혹은 부기, 소화기관 문제, 기억력 저하 등이 있을 수 있으며, 급격한 체중 변화나 피부의 변화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이나 음주를 시작하기 전부터 음주 이후까지 정신적인 문제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불안, 우울, 불면, 감정의 변화, 정신적 혼란 등이 있으며,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가족과의 갈등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고 알코올 의존의 정도가 심해지면, 사회생활, 직장, 가족관계 등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코올 의존증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데요. 먼저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과 진단 검사를 통해 신체적인 문제와 정신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치료 방안을 설정해야 합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진행하는데, 이는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 맞게 설정합니다. 알코올 의존증의 치료 방법은 알코올을 끊는 것부터 시작하여, 신체적인 문제를 치료하고, 정신적인 문제를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알코올 의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동료들과의 그룹치료나 가족치료, 심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다양한 접근법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알코올성 치매신호와 예방법

알코올성 치매는 장기간의 과도한 알코올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의 한 형태입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일반 치매와 다릅니다. 알코올의 부작용으로 인해 뇌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일반적인 치매는 뇌의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거나, 뇌혈관이 막혀 뇌 조직의 손상이 발생하면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알코올성 치매는 지속적인 과음으로 인해 심각한 뇌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알코올이 비타민 b1의 흡수를 방해하는데, 비타민 b1은 뇌에서 포도당을 대사 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알코올이 이 과정을 방해하게 되고, 뇌 세포는 에너지를 얻지 못하고 손상되거나 죽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타민을 섭취한다고 치매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알코올은 신경 세포를 직접 손상시키기도 하고, 계속 염증을 일으켜 신경 세포를 죽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은 비타민b1과 별개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일반 치매보다 발병 시기가 훨씬 빠릅니다. 특히 60대 초중반에 발생률이 매우 높습니다. 알코올성 치매가 진행되면 충동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는 능력이 약화되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 상황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한다던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행동을 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판단 능력이 저하됩니다. 좋은 결정과 나쁜 결정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에 금전관리를 잘했던 분일지라도 위험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성격이 변할 수 있습니다. 평소 침착했던 사람이 갑자기 화를 내거나, 소극적인 분이 공격적인 분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에도 과도하게 화를 내거나, 과도하게 슬픔을 느끼는 등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의지력도 저하되어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어렵고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코올 소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음주량과 빈도를 적정하게 조절하여 지속적으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의료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신체적인 문제와 정신적인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알코올성 치매의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알코올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자기 관리와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면서 알코올 섭취를 제어하는 것이 알코올성 치매의 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잠깐의 쾌락을 줄 순 있어도 그 대가로 우리의 건강, 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앗아간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