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증상, 예방팁

지속적으로 가슴에 통증이 있고, 속이 쓰려서 불편하시다면 역류성 식도염, 위식도 역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약을 먹어도 완전히 좋아지지 않아서 답답하고 불편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좋아져도 됩니다. 왜냐하면 역류성 식도 질환은 낫는 병이 아니라 평생 조절하고 관리해야 하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역류성 식도염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소화계 질환 중 하나로, 식도와 위 사이의 연결된 근육인 LES(하부식도관 꼬리막)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여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역류는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고, 만성적으로 진행될 경우 식도의 조직 손상과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미란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식도염으로 분류됩니다. 미란성 식도염은 내시경으로 위와 식도 사이의 점막 손상이 확인될 때 미란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은 전체 100명의 환자 중에서 40명이나 해당됩니다. 나머지 60명은 질환과 증상이 있지만 내시경상으로 점막에 손상은 없습니다. 이것을 비미란성 식도염이라고 부릅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증상은 식도와 가슴부위에서 느끼는 화끈거림 또는 불편감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특히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동안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또한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목에서 느껴지는 식도통, 소화불량, 인후통, 기침, 자주 인후통이나 기침으로 인한 목의 통증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기침 가래가 한 달이 넘게 지속되기도 하고, 목이 쉬며 두통이 잦고, 눈이 건조하고 치통이 있을 수 있고, 만성 부비동염 증상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또한 목에 이물감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속 쓰림도 없고 불편한 게 없는데 목에 뭐가 걸린 느낌이 든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위산이 눈 뒤까지 가서 지속적으로 콧물이 생기거나, 눈이 아플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두통이 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무조건 속이 쓰린 것만이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아니니 다양한 증상들을 염두하고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는 LES 근육의 약화로 인해 위산이 역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부 식도 괄약근은 식도와 위 사이에 꽉 매여져 있어야 하는데, 이 근육이 느슨해지거나 살짝 열렸을 경우 발생합니다. 또, 압력으로 꽉 닫혀있어야 할 때 압력이 낮아지거나 위가 부풀어서 괄약근에 압력이 가해져 열리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가 부푼다는 것은 위산이 많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과식을 해서 음식물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복압이 증가했을 때 위산이 역류할 수 있습니다. 계속 쪼그려 앉는 자세를 하거나 꽉 끼는 옷을 입었을 때 그리고 복부 비만일 때 복압이 증가하여 위가 부풀고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음주, 흡연, 과식, 카페인 섭취와 같은 생활습관 또는 비만, 당뇨, 임신 상태 등 일 때 자주 발생합니다. 만약 역류성 식도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거나 지속적인 역류가 있을 경우, 식도의 조직이 손상되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식도염이 식도 유문 혹은 식도 바람구멍을 침범하면 바람구멍염과 식도 축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식도유출증과 식도암의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팁

음식과 큰 관련은 없지만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유난히 속이 쓰리다고 하면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산 분비가 많거나 위산이 역류하기 때문입니다. 뚜렷하게 밝혀진 점은 없지만 확률상 고지방식을 먹을 때, 과식을 할 때 역류성 식도염이 잘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식하는 것을 피해 주시고 저지방식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복압이 올라간 상태에서는 위산이 역류하기 때문에, 꽉 끼는 옷은 피해서 입어주시는 것이 좋고, 음식을 섭취하자마자 쪼그려 앉거나 바로 눕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임신을 했을 경우엔 아이가 엄마의 배를 눌러서 압력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주 조금일 뿐이고 실제로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굉장히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식도 하부, 괄약근의 압력을 떨어트려 역류성 식도염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할 경우 치료제를 쓰기보다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 알코올, 카페인을 줄이고, 흡연은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잘 땐 침대 머리를 약간 높이는 등의 간단한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식습관과 생활환경을 개선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4주 정도 약물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내시경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간혹 속이 쓰리면서 몸무게가 급속도로 빠지거나, 피를 토한다거나, 노랗게 황달이 생긴다거나, 얼굴 전체에 빈혈기가 돈다면 바로 내시경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역류성식도염뿐 아니라 위암, 위궤양 등 다른 질병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원인,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역류성 식도염은 우리 주위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으신 분들은 위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